08 Aug. 2014
지난호보기
우리들愛

여름아 같이 놀자

‘여름아! 같이 놀자’라는 주제로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뜨거운 태양과 더운 열기로 지치기 쉬운 계절이지만 오히려 아이들에겐 신나는 계절입니다. 여름을 한껏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에 더위도 한풀 꺾이는 듯합니다. 여름과 아이들이 주인공인 많은 작품을 보내주셨습니다. 작품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예쁩니다. 채택되지 못한 분들께 아쉬운 마음을 전합니다.
웹진 “아이사랑”-우리들 愛 공모전 당선을 축하드리며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사진공모 최우수작

최우수작 : 오리 날다

최창호 (경기 화성시 동탄중앙로)

사진공모 우수작

우수작 : 더위를 즐기는 우리 아이들

강민경 (서울 강동 애지어린이집)

사진공모 우수작

우수작 : 신나고

강효선 (경기 수원 거봉어린이집)

사진공모 우수작

우수작 : 여름아! 고마워

이수민 (경기 부천시 원미구)

편지공모 최우수작

또 다른 자리의 선생님이 전하는 편지

윤정민 (서울 중구 SK텔레콤 푸르니어린이집)

영양사 선생님안녕, 사랑하는 아이들아. 영양사 선생님이야.
너희들을 만난 지도 어느덧 4개월이 되어가는구나. 다른 여러 선생님들처럼 너희들과 같이 먹고 마시며 호흡하고 생각을 나누고 함께 생활하는 선생님은 아니지만, 선생님도 주어진 중요한 소명을 다하며 너희와 생활하고 있단다.
여러 어린이집에서 근무를 하며 많은 아이들을 만났지만 선생님은 요즘 너희를 보면서 너무 행복하단다. 선생님이 간식과 점심에 배식하러 들어가면 세상 누구보다 밝은 웃음으로 반겨주는 1세 나비반과 “선생님, 이것보세요~! 저 이렇게 깨끗하게 다 먹었어요!”하며 싹싹 비운 식판을 가지곤 떼로 몰려와 칭찬해달라는 우리 토끼반 친구들. 그리고 영양교육 시간 땐 아직 서툴고 부족한 선생님의 수업에도 즐겁게 참여해주고 생각을 나누어주는 우리 가장 큰형님 파랑새반 친구들…. 어느 친구들 하나 빠짐없이 너무 고맙고 소중하단다.
선생님은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러워. 시간이 지나갈수록 먹는 밥도 많아지고 오늘은 이것이 맛있었어요~! 내일은 뭐 해주실거예요? 하고 묻는 너희가 얼마나 대견하고 사랑스러운지 너희는 모를거야.

그래서 여름, 겨울 할 것 없이 습하고 열기 많은 작은 주방에서 얼굴이 토마토처럼 새빨개 지고 가끔은 뜨거운 냄비에 데고 칼에 베일 때도 있지만 입속으로 오물오물 들어가 너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줄 음식을 만들고 있노라면 선생님은 보람을 가지고 열심히 일 하게 된단다.
선생님도 아기를 낳고 기르다 보니 조금 더 엄마의 마음으로 너희에게 잘 해 주고 싶어. 집에서는 엄마께서 정성스레 밥도 해주시고 간식도 주시니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최선을 다해 잘 해주도록 할게. 힘은 조금 들지만 너희들이 선생님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맛있는 음식을 먹고 그저 잘 뛰어놀고 잘 자고 즐거운 생각이 자랄 수 있다면 가장 큰 보람이야. 너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의무이자 권리인 행복함을 잘 지켜가렴.
선생님이 우리 친구들에게 작은 바람이 있는데 바로, 조금은 먹기 싫겠지만 채소도 꼭꼭 잘 씹어서 먹고 나중에 집에 가서 사탕과 과자는 조금만 먹기야. 다들 잘 알고 있겠지만 선생님이 한번더 부탁하면 우리 친구들이라면 분명히 잘 지켜 줄 거라 생각해. 우리 모두 튼튼이가 되어보자!

물론 선생님의 이 마음이, 어린이집 현실에 부딪혀 가깝고도 먼 자리에 있음으로 전부 전해지진 못하겠지만 교실에선 너희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그리고 주방에선 최선을 다하는 영양사 선생님들과 조리사선생님들이 계신다는 걸 항상 잊지 말아주렴.
앞으로 남은 학기동안 우리 더 즐겁고 맛있는 식사시간이 되도록 서로가 노력하자.
우리 친구들 모두 파이팅!! 선생님이 아주 많이 사랑해!!!

PS. 어린이집 특성상 싱겁고 심심한 음식에 강제적으로 맞춰가야 하지만 “이게 더 건강한 음식이잖아요~ 이렇게 먹어야 건강하죠~ 저흰 좋아요. 감사해요, 잘 먹었습니다.” 하며 항상 말씀해주시며 응원해주시는 우리 어린이집 선생님들.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에 언제나 감동받으며 지낸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언제나 힘내세요!

저에게는 귀여운 제자가 있습니다. 지금 돌보고 있는 7명의 영아들이 모두들 귀엽지만 그중에서도 조금은 애틋한 영아가 있답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은 정원이 27명인 작은 시설의 어린이집입니다. 이 어린이집에서 근무한지도 벌써 3년이 되어가는군요.

첫 해에는 우리 귀요미가 저와는 인연이 안 되어서 다른 반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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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 : 선생님은 너 없이는 못 살아~

이은숙 (경기 이천 홈타운어린이집)

저는 파주 운정에 사는 네 살, 다섯 살 연년생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올해 다섯 살이 된 큰 아이는 일하는 엄마 때문에 생후 2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맡겨졌었습니다. 첫 번째 어린이집은 교사 문제로, 두 번째 어린이집은 이사 문제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입소한 어린이집 담임선생님을 통하여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감동과 신선한 충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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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 : 재미반 선생님 될래요

조수연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

어려서부터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나는 유난히 강아지와 아이들을 좋아한다. 지금 고등학교 2학년 아이를 둔 엄마로서 ‘행복한우리어린이집’의 교사로서 단발머리 중학교 때의 추억을 되새겨 본다. 중학교 때 키웠던 나의 강아지 ‘해니’는 내가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목을 지나 대문 앞에 다다르면 소리를 치며 껑충껑충 뛰면서 발끝부터 혀로 핥으며 나를 반겼던 그 시절! 가족 중에서도 유독 나를 좋아했던 것은 무엇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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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 : 사랑의 부메랑

노연미 (경기도 안양 행복한우리어린이집)

다음호(Vol.32호) 공모 안내

 

이번 공모의 주제는 ‘가을과 한가위’입니다. 곧 한가위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한가위는 풍성하고 여유롭습니다. 맛난 음식이 넘치고 친척들과의 반가운 만남도 있지요. 풍성한 가을과 함께 한 아이들, 한가위와 함께 한 아이들의 사진을 보내주세요.

 

편지의 경우 주제와 상관없이 가슴 속에 담아둔 사랑의 마음, 미안했던 마음들을 담으면 됩니다. 선생님들의 보육 현장에서 느낀 점들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편지글 공모에 참여하실 때에도 작품명, 제출자 성명, 주소, 연락처를 꼭 기재해 주세요. 최우수작은 ‘우리들愛’에 수록되며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 다음 주제
    • 사진 : ‘가을과 한가위’
    • 편지 : 보육현장에서 느낀 점, 부모가 자녀에게 쓰는 편지, 어린이집 교사가 유아에게 쓰는 편지 등
  • · 공모기간 : ~ 2014년 9월 17일(수)
  • · 응모방법 : E-mail접수
    • 메일 제목을 [아이사랑웹진 사진응모] 또는 [아이사랑웹진 편지글응모]로 설정하신 후 작품을 파일첨부하시고 작품명, 제출자 성명, 주소, 연락처를 기재하여 byeri68@naver.com으로 보내주세요.
  • · 제출방법
    • 사진 : 규격 (1024×768 이상, 300만 화소 이상, jpg파일) 1인 1점
    • 편지 : A4 1매 이내 (글자 크기 10포인트 기준)
  • · 수상작 발표 : Vol.32 웹진 게시 - 2014년 10월 1일(수) 발간 예정
  • · 시상내역
    • 분야 구분 편수 시상내역
      사진 최우수작 1편 웹진 표지 사진 및 상금 지급
      우수작 3편 웹진 수록 및 상품권 증정
      편지 최우수작 1편 웹진 수록 및 원고료 지급
      우수작 3편 웹진 수록 및 상품권 증정

 

발행일 : 2014. 8. 1 | 전화 : 02-6360-6242 | 웹진 <아이사랑>은 두 달마다 우리 아이를 사랑하는 독자들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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