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쨍!한 한여름입니다. 휴가철에 방학기간, 여기저기 사람들이 들썩입니다. 짧지만 어린이집도 방학이 있지요. 부모는 아이에게 재미있고 멋진 방학을 보내게 하고 싶습니다. 아이와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갈까, 재미있는 놀이동산을 갈까 고민합니다. 하지만 무리한 여행은 여름의 한복판에서 어른은 물론 아이도 지치게 합니다. 휴가철의 여정은 도로에서 돈과 시간 낭비로 끝나기 쉽습니다. 꽉 막힌 도로에서 짜증부리는 아이 뒤치다꺼리에 휴가의 즐거움 보다는 피로감만 쌓이기 일쑤지요.

아이도 즐겁고 부모도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곳은 없을까? 놀이동산은 어떨까 고민합니다. 만만치 않은 입장료로 온가족 나들이에 부담이 되는 게 사실.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물 반 사람 반으로 아이들은 치이기 일쑤입니다. 아이들 놀이는 사실 단순합니다. 현란한 놀이기구를 즐기기보다 물장구치고 뛰어다니느라 입술이 파래지도록 종일 물에서 나오지 않을 겁니다.

부모님의 고민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곳, 각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물놀이장은 어떤가요?
각 구에서는 공원, 탄천, 어린이놀이터를 여름한철 물놀이장으로 조성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무료에다 정기적으로 수질관리까지 하고 있어 청결함은 물론 안전 요원이 배치되어 있어 안전합니다. 물놀이장은 무료이고 수영장도 만 6세 미만은 대부분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물놀이장에 노천샤워시설과 탈의실, 음수대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볍게 갈아입을 옷 챙겨 산책하듯 물놀이장으로 출발해볼까요? 아이는 신나게 물놀이 하고 부모님은 나무 그늘이나 주변에 마련되어 있는 그늘막에 앉아 느긋하게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돗자리, 음료와 간단하게 도시락을 준비해 가면 하루 종일 시원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 몇 곳을 소개합니다.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동행해야 하고, 애완동물의 출입은 금지됩니다. 기본적인 안전수칙은 지켜야 여러 사람이 즐거운 물놀이를 할 수 있겠지요.

* 집과 가까운 곳의 물놀이장 개장 관련해 각 구청, 공원녹지과, 치수과에 문의, 혹은 서울의 경우 120다산콜센터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정기소독과 시설물 관리를 위해 휴장하는 물놀이장과 음식 반입 금지된 곳도 있으니 출발 전에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