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Aug.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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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운영의 달인되기

 

육아상담 코너 - 접수 안내

웹진 아이사랑에서는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린이집 교사 및 부모를 대상으로 전문가 상담 코너를 신설하고자 합니다. 육아에 대한 궁금한 점을 메일(byeri68@naver.com)로 보내주시면 선정된 사례에 대해 전문가가 해답을 드립니다. 상담 내용은 웹진 아이사랑에 실을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자식의 책 읽는 소리는 어떤 아름다운 노랫소리보다 부모에게는 기쁘게 들립니다. 많은 부모는 아이가 책을 가까이 하기를 바랍니다. 잠자리에서 읽어주기도 하고 함께 도서관 나들이를 하기도 합니다. 부모가 보기에 좋은 책을 아이도 즐기기를 바라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상황에 맞는 좋은 책을 권한다면 아이는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을 것입니다. 더불어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 더 좋은 독서 교육은 없겠지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과 부모님과 교사를 위한 책입니다.

엄마를 위한 책 엄마라서 다행이다는 첫 아이를 가진 엄마의 설렘과 기대, 감당하기 버거운 책임 사이에서 불안해 하는 엄마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보듬어주는 책입니다. 엄마들이 잘못 알고 있는 유아에 대한 불편한 진실 50은 유아행동발달 전문 교수인 저자가 그동안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연구한 유아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위한 책으로는 여름을 맞아 물에 관련된 그림책을 준비했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고 무서워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물과 친해지는 기회를 가져보세요. 물이 무서운 마르코가 햄스터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드는 용기를 내고(물이 무서워!) 수영이가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물놀이의 안전수칙과 정보를 알려줍니다(여름이 좋아 물이 좋아!). 걱정대장 스르쿠가 두려움을 극복하고 물속으로 뛰어들고(무민과 위대한 수영), 아이스크림 막대만큼이나 작고 귀여운 상어를 비롯해 수많은 종류의 상어를 만날 수 있는(앗, 상어다!) 그림책들을 만나 봅니다.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에서는 100개의 물방을 이고 가는 어리숙하지만 귀여운 코끼리 아저씨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가 글을 읽지 못하더라도 그림만으로도 즐거운 그림책들을 구경해볼까요.

 

아이를 위한 책

물이 무서워!
물이 무서워!

앙토넹 프와레 지음 / 아멜리 그로 그림 / 이재원 옮김 / 길벗어린이

마르코는 세상에서 수영 수업이 가장 싫습니다. 물이 무섭기 때문이에요. 급기야 수업시간에 화장실에 숨어 버리지만, 수영코치 크라슈뮐러 선생님께 들키고 말아요. 친구들은 마르코를 겁쟁이라 놀립니다. 다이빙대에 선 마르코는 두려움에 무릎이 덜덜 떨립니다.
그때 친구의 햄스터가 물에 빠져버립니다. 다른 친구들은 아무도 햄스터가 물에 빠진 것을 보지 못했어요. 마르코는 햄스터를 구하기 위해 용감하게 물속으로 뛰어들까요?
여름이 좋아 물이 좋아!
여름이 좋아 물이 좋아!

김용란 글 / 곽성화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수영이네 가족은 강으로 물놀이를 갑니다. 오빠를 따라 준비운동을 하고 튜브를 끼고 수영을 시작합니다. 오빠와 물싸움도 하고 잠수 놀이도 하면서 물놀이에 신납니다. 수영이는 점점 대담해져 오빠를 따라 바위에 올라 다이빙까지 합니다. 그러다 그만 위기를 맞게 됩니다.

수영이네 가족의 물놀이를 따라가며 물놀이의 중요한 안전수칙과 정보를 알려줍니다.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하기, 쉬어가며 놀기, 음식을 먹은 후 바로 들어가지 않기 등 안전수칙과 위기 상황에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등이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강과 계곡뿐 아니라 바다나 수영장처럼 다른 물놀이 장소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들도 있어, 아이들과 부모님이 즐겁고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돕습니다.

무민과 위대한 수영
무민과 위대한 수영

토베 얀손 지음 / 투오마스 매켈래 그림 /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무민과 강아지 수르쿠, 꼬마 마이는 바닷가에 갑니다. 꼬마 마이는 신나게 헤엄치며 놀지만 수르크는 바라보기만 합니다. 겁이 많은 수르크는 물속에 꼬리조차 담그지 못합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몸과 양쪽 팔에 튜브까지 꼈지만 물이 무서워 꼼짝을 할 수 없습니다.

물을 무서워하는 강아지 수르쿠가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하고 물 속으로 뛰어들까요? 친구들이 도움을 받아 고민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또한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앗, 상어다!
앗, 상어다!

니콜라 데이비드 지음 / 제임스 크로프트 그림 / 이한음 옮김 / 아이세움

푸른 바다에는 사람을 잡아먹는 아주 커다란 살인자, 무시무시한 상어가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대 아이스크림처럼 작고 귀여운 상어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꼬마발광상어’, 바위나 산호초처럼 보이도록 몸 색깔과 무늬를 바꿀 수 있는 ‘수염상어’ 등 다양한 상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상어의 꼬리지느러미, 피부, 가슴지느러미 등 생김새와 골격, 이빨, 턱 상어의 몸 속 설명과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다른 상어를 먹어버리는 ‘샌드타이거상어’까지 상어에 대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상어들이 모두 아주 크고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생각했다면 이 책을 보고 깜짝 놀랄거예요.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

노인경 글·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착하지만 겁 많고 어리숙하고 눈치 없고 굼뜨고 둔하기 까지 한 코끼리 아저씨, 뚜띠. 100개의 물방울이 가득 담긴 물동이를 이고 아빠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에게 물을 먹이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집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집으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합니다. 뙤약볕에 지치고 캄캄한 동굴을 지나고, 절벽에서 떨어지면서 물은 한방울 두방울 물동이 밖으로 튕겨 나갑니다. 불쌍한 개미떼를 만나면 소중한 물을 나눠주기도 합니다. 집은 점점 가까워지는데 아저씨 물동이의 물은 점점 줄어듭니다.
나무에 매달린 코끼리, 풀을 뜯는 사막여우, 거꾸로 매달린 동굴의 박쥐 등 코끼리 아저씨가 달리는 길에는 많은 동물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숨은 그림을 찾는 재미와 점점 줄어드는 물방울 세어 보는 재미도 큽니다.

2013 브라티슬라바 국제원화전시화 황금사과상 수상작

 

부모와 선생님을 위한 책

엄마라서 다행이다
엄마라서 다행이다

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지음 / 공경희 옮김 / 아침나무

엄마가 된다는 것,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설렘과 기대로 가슴이 벅차지만 한편으론 왠지 모를 두려움도 뒤따릅니다. 때론 감당하기 버거운 책임을 동반하며 내가 과연 잘해낼 수 있을까 수시로 자문하게 됩니다.<엄마라서 다행이다>는 이런 엄마들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보듬어주는 책입니다. 소소하지만 뭉클한 감동의 순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엄마’만의 이야기가 아닌 아빠와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 동생이 태어나면 형과 누나가 될 아이들의 이야기도 잔잔하면서 감동적입니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와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의 저자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이 들려주는 엄마로 살아갈 소중하고 귀한 날들을 위한 39가지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저마다 다른 39가지의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엄마들의 임신과 출산, 육아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아기의 탄생과 성장 과정의 매 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인지 깨닫게 해 줍니다. 공감과 위로, 격려와 응원을 전합니다.

“나중에 뒤돌아볼 때, 내 아이보다 중요하지 않은 것에 매달리느라 귀한 것을 놓쳤다는 후회를 하지 않게 하소서.”
“아이와 함께하는 순간을 놓쳐버리지 않게 하소서. 더 자주 아이를 안고 다니며 그 작은 몸으로 감싸며 내게 안기는 느낌을 맛보게 하소서. 언젠가 아이를 안고 다닐 수 없을 때가 올테니까요.”

곳곳에 숨어 있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한줄 명언들도 부모이기에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입니다. 클림트, 고흐, 르느와르 등 유명 화가들의 30여점의 엄마와 아기를 주제로 한 그림만으로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엄마들이 잘못 알고 있는 유아에 대한 불편한 진실 50
엄마들이 잘못 알고 있는 유아에 대한 불편한 진실 50

고니시 히토리 지음 / 한유나 옮김 / 북아띠

‘0세 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기게 되면 아이가 불쌍하다’ 직장을 가진 엄마라면 고민했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아이들 입장에서는 엄마와 단둘이서만 지내는 것이 더 불쌍하니 다른 사람 손에 맡기는 것에 대해 전혀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하루 종일 부모 곁에 있으면서 방치되는 것과 낮 동안은 보육시설에서 교사와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집단생활을 하고 밤에 부모의 품에 안겨 사랑을 받는 것 중 어느 쪽이 아이에게 더 행복한 생활일지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하며 아이의 성장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쪽으로 결정할 수 있는 조언들을 해줍니다.

육아에서 이것만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이것만은 꼭 해야 된다 등 엄마의 입장에서는 갈등의 연속입니다. 육아가 낯설 수밖에 없는 엄마들을 더욱 불안합니다. 육아지식이나 애정에 속박되어 온 지금까지의 육아론에서 해방되어 ‘주는 교육’에서 아이가 가진 능력을 이해하는 ‘지켜보는 교육’으로 어머니 스스로도 사회 전체도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합니다.

육아는 모성과 애정이 전부가 아니다 - ‘3세아 신화’의 10가지 새로운 상식,
유아는 무력한 존재가 아니다 - 유아의 능력에 관한 10가지 새로운 지식,
뭐야?, 그랬구나 하는 몸짓을 보면 안다 - ‘베이비 사인’에 대한 10가지 새로운 상식,
조기교육 서두르지 마라 - ‘내 아이의 행복을 보증하는 방법’에 대한 10가지 새로운 상식,
넓은 시야로 아이를 보라 - ‘부모의 교육관’애 대한 10가지 새로운 상식 등 육아의 불편한 진실 등 5장으로 나눠서 설명합니다.

이 책은 유아행동발달 전문 교수인 저자가 그동안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연구한 유아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일을 하는 엄마의 입장에서 힘이 날 이야기로 아이를 양육하면서 소소하게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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