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은 설렘입니다. 더구나 아직 어린아이가 처음 뭔가를 시도한다는 것은 커다란 두려움을 동반하겠지요. 아이가 느끼는 설렘과 두려움은 고스란히 엄마에게 전달되곤 합니다. 엄마와 함께 할 때 아이는 무엇이든 쉽게 하지만 혼자 하는 일은 낯설고 어렵습니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심부름과 음식 만들기에 관한 책을 두 권 소개합니다. 아이들의 설렘과 이루고 났을 때의 뿌듯함을 긴장감 있게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혼자서 심부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눈물 한 방울 떨구는 이슬이를 보며 힘든 일을 이겨내고 부쩍 크는 우리 아이들을 보는 듯합니다.

아이와 함께 전시회나 공연장을 찾는 경우 주위를 의식하게 됩니다. 아이에게 예절을 지키도록 주의를 주지만 한창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은 남들이 보기에 산만하기 그지없을 터입니다. 아이와의 외출은 신경이 곤두서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전시회나 박물관을 가지 않을 수는 없지요.

아이들이 주인공인 박물관과 전시장으로 떠나보세요. 다른 조용한 전시회보다는 조금은 자유로운 전시실에서 아이들은 맘껏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눈으로만 보는 전시에서 직접 만지고 만들어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체험거리도 많아 알뜰한 나들이를 즐기기도 좋습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디지털파빌리온은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감성체험을 통해 미래 유비쿼터스 생활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1층에서 RFID 카드를 발급받아 2~3층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은 후 전시물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2층 IT탐구관은 음악이나 공공분야에 적용되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IT기술을 재미있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IT기술의 원리를 탐구할 수 있습니다. 줄이 없는 하프모형에 하프가 연주되고, 악기를 다룰 줄 몰라도 나만의 음악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게임을 하며 증강현실을 체험하고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 물고기가 움직이고 자신이 그린 동물이 살아나 동작에 반응함으로써 그림과 교감하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3층 IT상상관에서는 상상만으로 존재하던 유비쿼터스 사회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IT가 실생활에 적용된 다양한 모습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를 통해 집안뿐만이 아니라 밖에서도 집안의 정보기기들을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미래형 스마트 홈도 접할 수 있습니다.

그외 IT교실에서 6~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IT교실을 진행, 정보통신기기의 발전역사를 다양한 사진 자료와 재미있는 일화를 통해 배워보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그리기와 만들기 코너를 통해 즐거운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www.digitalpavilion.co.kr

입장료 : 무료
이용시간 : 9:30 ~ 18:00
위치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396(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디지털파빌리온

유의사항 : 전시관 관람은 반드시 2일 전까지 홈페이지에 온라인 예약을 해야합니다.(전화예약없음)
               IT체험교실은 2주전 월요일~3일전 선착순 인터넷 예약을 해야 합니다.

경복궁 안에 위치한 어린이박물관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전시 공간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풍속을 이해할 수 있는 <흥부이야기 속으로>가 상설 전시중입니다. 매주 월·수·금요일에 진행되는 <할머니의 옛날이야기> 프로그램은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를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상설전시를 비롯 특별전시 ‘속닥속닥 재미난 통신여행’은 체험전은 사전예약제라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참여 가능합니다. 단 현장 접수도 일부 가능합니다. 박물관 바깥에서 하는 야외 전시는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www.kidsnfm.go.kr

입장료 : 무료
관람시간 :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주말 공휴일 오전 9시 ~ 오후 7시(화요일 휴무)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37번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안에 위치한 어린이박물관은 다양한 체험과 놀이가 준비되어 아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식 박물관입니다. 유물의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가 가까이서 관찰하고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전시물과 연계된 체험활동을 통해 옛날 사람들의 삶과 지혜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7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놀이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옛 사람들의 생활을 주제로 한 전시공간과 어린이 관련도서가 구비된 도서공간이 있어 가족 나들이에 좋습니다. 용산가족공원과 연결되어 박물관을 둘러본 후 공원 나들이를 즐기기도 좋습니다.

www.museum.go.kr

입장료 : 무료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문의 : 02-2077-9647~8

어린이만을 위해 건립된 체험식 박물관으로 환경, 문화, 예술, 과학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체험시설 위주로 조성하여 박물관이라기보다는 체험공간에 가깝습니다. 어린이박물관답게 아이가 좋아할 만한 체험거리가 가득합니다. 유아들을 위한 ‘자연놀이터’를 비롯 사람의 신체 각 기관이 하는 일을 알아보고 우리의 몸과 동물들의 몸을 비교해보는 ‘우리 몸은 어떻게’ 등 전시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스스로 배우며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난 우리집 귀염둥이'가 기획전시중으로 어린이와 가족의 애완동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애완동물과 관계를 형성하며 돌봄과 배려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www.gcmuseum.or.kr

입장료 : 4,000원(36개월 미만 무료, 경기도민은 입장료 50% 할인)
이용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입장마감 오후 5시 30분)
위치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
문의 : 031-270-8600

인천 문학경기장 내에 위치한 인천어린이박물관은 손으로 직접 만지고 조작하는 체험식 박물관입니다.
지구촌문화탐구, 과학탐구, 교구놀이, 공룡탐험 등 다양한 영역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전시장을 비롯하여 입체영상관, 미술체험실 및 기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어린이가 스스로 사고하며 오감을 사용해 느끼고 생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체험 교육의 장일 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문화공간입니다.

주중프로그램 - 전통탈 채색하기, 도자기 채색하기, 곤충 만들기 등 다양한 미술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우며 지능 및 감각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주말프로그램 - 가족이 참여해서 함께 만들 수 있는 초콜릿만들기, 캐릭터 양초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 외 다양한 창의체험 프로그램이 진행중입니다.

www.enjoymuseum.org

입장료 : 어린이 6,000원(12개월 미만 무료), 일반 5,000원
이용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위치 : 인천광역시 남구 문학동 482 문학경기장내
문의 : 032-432-5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