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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아이사랑 제47호] 전문가에게 물어요 - 쌍둥이 중 둘째가 따라쟁이에요

전문가에게 물어요


외동아이를 둔 부모나 다둥이를 둔 부모나 육아가 버겁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남들은 사소하게 생각할 일이라도 내 아이 문제가 되면 엄청난 무게로 어깨를 짓누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궁금한 점도 늘어납니다. 교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은 모두 다릅니다. 각양각색의 아이들을 보살피며 수시로 의문을 갖습니다. 이 같은 부모와 교사의 고충을 이해하고 고민을 해결해드리고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이향숙 소장이 서면으로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상담 1 - 부모>

쌍둥이 중 둘째가 따라쟁이에요

5살 쌍둥이 여아를 둔 부모입니다. 첫째와 둘째는 1분 차이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첫째아이는 성격이 밝고 활발했습니다. 둘째아이도 활발하기는 했으나 내성적인 면도 있어 남 앞에서 부끄러움을 많이 탔습니다.

첫째아이가 가족들이나 어른들에게 먼저 다가가 붙임성 있게 행동하다보니 둘째아이는 저 멀리서 첫째아이가 안겨있는 모습만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둘째아이도 부족하지 않게 안아주고 사랑으로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5살이 된 어느 순간부터 첫째아이가 하는 모든 것을 따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언니 따라 하기는 다른 집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으로 생각했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엄마와 첫째와의 상황적인 대화에서도 둘째와는 상관없는데도 똑같이 말해주길 바라고 토시하나 틀리지 않게 말해주길 바랍니다. 똑같이 얘기해주지 않으면 해줄 때까지 떼를 쓰거나 웁니다. 대화로 설득도 해보고 이해시켜보려 하지만 잘 받아들여지지가 않고 있어 어떻게 상황에 대처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첫째와 놀이를 할 때에도 서로 한 번씩 역할놀이를 하다 첫째가 하기 싫다고 할 때 둘째는 아직 하지 않았다며 강제적으로 역할놀이를 계속 하기를 원합니다. 또 첫째의 놀잇감을 잘 빼앗고, 가끔씩 화가 나면 순간적으로 첫째를 때리거나 밀치거나 꼬집는 행동을 보입니다.

성격적인 면에서도 둘째는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거나 떼를 쓰거나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에 있어서 약간 집착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둘째가 엄마와 이야기 하고 있을 때 첫째가 끼어들어 이야기라도 하면 바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첫째를 때리거나 꼬집기도 합니다.

어린이집에서도 다른 아이가 먼저 가지고 있는 장난감을 갖고 싶을 경우 그 아이가 그 장난감을 손에서 놓을 때까지 쫒아 다니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런 행동들로 인해 어린이집에서 둘째아이의 행동에 문제가 생길까봐 너무 걱정이 됩니다. 전문가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답변> 경쟁상대가 아니라 사랑하며 함께 성장하는 존재임을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이향숙 소장입니다.

어머니가 상담을 요청하신 내용으로 보아 심적으로 많이 힘드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위 상담내용을 볼 때 둘째아이는 첫째아이가 어머니께 안겨있거나 귀여움을 받는 것에 상당히 많은 질투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보통 36개월 전후로 하여 아이의 질투심이 시작되는데 이때 부모, 형제, 친구가 보편적으로 질투의 대상이 됩니다. 이로 인하여 부모님 몰래 형제를 괴롭히거나, 형제의 행동을 모방(따라)하여 부모님의 관심을 돌리려고 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쌍둥이뿐만 아니라 형제간의 일시적인 질투와 시기는 당연히 일어나는 행동이며, 이를 통해 형제를 인정하고 부모의 사랑과 보살핌을 서로 공유하고 형제간의 애정도 발달하게 됩니다.

그러나 둘째가 활동함에 있어 첫째를 배제하고 혼자 다 하고 싶어 하는 모습, 첫째가 끼어들면 바로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은 첫째와 함께 의사소통 하는 방법, 함께 놀고, 함께 생활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럴 수 있습니다.

부모가 일대일로 사랑을 충분히 주지 않으면, 아이들은 도발적인 행동으로 인정받으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반항적인 행동, 예를 들어 첫째를 꼬집거나 때리는 행동은 부모와의 정서적 접촉을 갈구하는 아이들의 타고난 욕구에서 비롯됩니다. 아이들은 부모와의 관계가 끊겼다고 생각될 때 다시 연결하기 위해 도발적인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감정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어머님이 아이를 다그치시는 것 보다 아이들을 더 자세히 관찰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한 아이를 돌보고 계실 때 그 광경을 지켜보는 아이에게도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자녀들의 경쟁심이 싸움으로 이어진다면 아이들과 대화를 해보셔야 합니다. 이 때 아이가 속마음을 말하지 않는다면 인형극을 하면서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대화 시에는 아이의 입장에서 짧고 간결하게 설명해 주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알려 줄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00이도(둘째) 같이 얘기하고 싶구나.’, ‘00이랑(첫째) 먼저 얘기해서 속상했구나.’, ‘엄마도 그럴 거야’, ‘이번엔 00이(둘째)랑 얘기해 볼까?’ 라고 해줄 수 있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읽어주고 공감해 주신 다음 설명해주시면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둘째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둘째가 놀이, 이야기를 먼저 시작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선택한 주제와 함께 참여하여 말을 주고받는 노력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피규어, 인형 등을 이용하여 역할극을 통해 협력활동 경험 해보기 등을 통해 간접경험을 통해 연습해 보아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쌍둥이라는 특성상 동시에 양육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부모의 관심이 한쪽에만 쏠리지 않도록 분배하는 것 또한 부모에게 중요한 숙제가 될 수 있습니다. 첫째의 놀잇감을 뺏는 모습은 다른 형제(첫째)가 가지고 있는 물건이 엄마의 사랑으로 인식(첫째의 물건=엄마사랑)되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똑같은 장난감을 사주어도 여전히 엄마의 사랑이 첫째에게 남아있다는 생각에 뺏는 행동이 되풀이되게 됩니다.

혹시 둘째가 보는 앞에서 첫째에 대한 표현(칭찬, 스킨십 등등의 애정표현)을 지나치게 하지 않았는지, 둘째에게 나도 모르게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봐야 합니다. 또한 대화 할 때 경청을 잘 하고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동시 질문 시 습관적으로 첫째에게 먼저 고개를 돌려 대답 후 둘째에게 반응하기,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할 때 ‘그건 아니야’, ‘엄마 말 들어봐’와 같은 말들로 이야기를 끊는 것 등). 이 때 아이들과 따로따로 개별적인 시간을 갖는 것이 좋은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이 시간만큼은 아이가 충분히 사랑 받는다고 느낄 수 있고 부모님의 사랑에 대한 결핍이 감소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 두 분 모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때 아이들 서로가 경쟁상대가 아니라 아끼고 사랑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존재임을 인식시켜주어야 합니다. 특히나 둘째가 본인은 항상 ‘마지막이다’, ‘첫째가 먼저다’라는 느낌이 들고 소외된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아이가 난폭한 행동을 한다면 단호한 어조와 동작으로 그 행동이 잘못됨을 보여주는 것과 함께, 아이가 잘한 행동, 예를 들어 첫째와 둘째가 함께 놀이하는 모습을 보거나 둘째가 첫째에게 양보를 하거나 했을 때는 큰 감동을 표현해주어야 합니다.

“둘이 정말 사이좋게 잘 노는구나! 너무 착하다”와, 00(둘째)이 00(첫째)한테 양보한 거야? 00(둘째) 정말 친절하고 상냥하다!” 등의 말들을 해주며 많은 표현을 해 주셔야 합니다.

 

<상담 2 - 교사>

부정적이고 폭력적인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4세부터 4년째 저희 어린이집에 재원중인 00는 외형상 마르고 부정적인 언행을 일상적으로 사용합니다.

이야기 나누기를 하면 내용에 대한 이해나 몰입도가 좋으나 ‘넌 너무 뚱뚱해’, ‘냄새나서 너랑 안 놀아’, ‘더러워’ 등 아이들에 대한 비판도 서슴치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괴로움을 줍니다.

과도한 언어폭력을 행사하거나 약한 아이들을 때리고, 화장실이나 낮잠시간에 성기를 만지거나 물건 등에 비비는 등의 행동이 주기적으로 관찰됩니다.어머님이 아이를 하원시키기 위해 오시는 시간은 오후 5시경이지만 1시간 이상 2시간까지 어린이집 놀이터에서 놀며 다투기도 하고 질문을 여러 번 반복해서 하다 하원합니다.

4년 전 처음 아이가 입소할 때 오리엔테이션 때부터 어머니는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반복해서 물어보셨는데 그 상황은 아버님의 회사 직원들에게도 전화를 하셔서 반복하신답니다. ‘매일 20분 이상 잘 잤는지’ ‘사고는 없었는지’ 없다고 하면 자신이 확인하는 말을 처음부터 다시 반복해서 말합니다.
초기에 아버님에게 이 문제를 상의하려고 전화를 드리거나 근무지로 찾아가 어머님의 상태를 치료해 보길 권유했지만, 이후로는 전화도 받지 않고 원의 어떤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보다 강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는 잘 따르지만, 자신보다 약하다고 생각하는 친구에게 처음에는 때리고, 할퀴는 모습을 보여 교사가 제지하자, 점차적으로 비속어를 사용하거나, 교사가 보지 않을 경우 무서운 눈빛으로 제압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동등하거나 약한 친구에게 공격적으로 행동하며, 놀이 상황에 있어서 대부분 문제 상황이 발생합니다. 또한 놀이 중 교실에서 뛰거나, 블록을 던지거나, 바르게 앉아있는 것을 힘들어 하여 옆 친구, 뒤에 있는 친구와 장난을 하다가 부딪쳐 다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유아의 문제행동으로 인해 다른 유아들이 힘들어 하고, 다른 유아의 부모님들이 지속적으로 교사에게 유아에 대한 문제 행동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격적인 행동에 대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유아의 공격적이고 위험한 행동에 대한 지도 방법, 유아와 유아 부모님으로 인해 나타나는 다른 부모님들의 민원 대처 방법, 유아와 유아 부모님의 문제행동에 대한 해결 방법 등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으나, 해결하는 것에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이 상황이 앞으로 계속된다면 똑똑한 00에게 정신적으로 여러 면에서 큰 상처가 될 것이며, 어떻게 이 상황을 고치고 도움을 주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답변> 먼저 마음을 이해해주고,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주세요

선생님께서 문의주신 글을 정리해 보면, 아동의 또래들에 대한 공격적 행동과 위협을 가하는 행동, 놀이시간과 수업시간의 산만함 및 위험한 행동에 대한 걱정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어머니의 질서 없는 행동, 불안감을 동반한 반복적인 질문공세 및 아동 행동에 대한 둔감성 등이 문제가 된다 생각하시고 이 부분에 대한 올바른 대처방안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계시는 것으로 보이네요.

많은 아동들이 어린이집에 재원하다 보니 다양한 아동을 경험하시게 되죠? 특히 특정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이나 적응력이 떨어지는 아동들이 함께 할 경우에는 다른 아동들에게 줄 수 있는 피해나 위험 때문에 전전긍긍하시게 될 거구요. 아마 많은 고민과 괴로움 끝에 상담요청을 하신 것 같습니다. 물론 여러 해 동안 많은 연민과 걱정, 그리고 힘겨움을 느끼고 계셨겠지만, 다시 한 번 아동을 이해해 보고, 아동에게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기회가 되셨으면 합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아동의 어머니께서 다소 상식적이지 않을 정도로 아동의 환경, 상황 등에 대해 불안해하시며 아동의 안위를 지속적으로 물어 보면서도, 정작 아동과 함께 있는 시간에는 아동에게 신경을 쓰거나 안전을 확보해 주시거나 올바른 훈육을 해주시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아동은 안전하고 편안한 울타리, 안전기지가 부재한 상황이라 볼 수 있겠네요. 아동이야말로 심리적으로 늘 불안하고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불어 불안한 심리적 요인이 문제 행동으로 지속적으로 나타나다 보니, 다른 또래들이나 선생님들께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아왔을 것이며, 아동은 더더욱 마음 둘 곳 없어 소외감을 느끼고 자신에 대한 자아상도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을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따라서, 선생님께서 아동을 올바르게 훈육해 주시는 방법은 아동의 행동에 대한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주시는 태도일 것입니다. 더불어 성인 여성으로서, 또한 아동에게 특별하고 의미 있는 성인으로서 적절한 모델이 되어 주셔야 할 것입니다. 울타리가 되어 주신다면 아동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동의 경우 권력, 힘의 논리를 배워 그것이 문제를 해결하고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으로 학습해 버린 것 같습니다. 따라서 선생님들께서도 똑같이 힘이나 화, 벌 등의 방법으로 아동의 행동을 제지하려 하신다면 더더욱 이 아동은 문제해결 방식은 힘으로 제압하는 것이라 여기고 그러한 방식을 많은 상황에 대입하려 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동에게 논리적 설명, 규칙과 벌칙을 미리 정하여 정한대로 이행하기 등의 방법을 사용하셔야 하며, 이러한 경우 선생님이 화를 내시거나 무서운 표정, 무서운 표현은 삼가시고 따뜻한 말투이지만 행동에서만 단호함을 유지시켜 주셔야 합니다. 즉, 규칙을 어겼을 때 이행해야 하는 벌칙에 대한 수행만 끝까지 해낼 수 있도록 격려와 함께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아동이 문제행동을 보였을 때 관심(혼을 내거나 훈육하시는 것 또한 관심입니다)을 두지 마시고 그런 경우에는 모르는 척 무시하시거나 피해를 받은 다른 아동이 있다면 그 아동에게만 관심을 두는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아동은 선생님에게 혼나는 상황 또한 관심 받는다는 부적절한 왜곡된 인지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는 관심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더 중요한 것은 이 아동이 적절한 행동, 올바른 행동을 하고 있을 때 그때는 꼭 관심을 두시고 격려와 칭찬을 해 주셔야 합니다. 선생님이 알아주는구나 하고 느끼게 되면, 이럴 때 관심을 받는구나 하고 인지하게 되고, 또한 구체적으로 잘한 행동에 대해 말씀해주시게 되면 아동은 다시 한 번 내가 이런 행동을 한 거구나, 이 행동이 잘한 행동이구나 하고 인지하게 됩니다.

세 번째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 아동은 현재 소외감을 많이 느끼고 있을 것 같습니다. 어디에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아동에게 역할을 주셨으면 합니다. 친구들의 식판을 자리에 놔 준다든지, 식물을 키우신다면 물주는 역할을 하도록 하신다든지, 아동에게 반에 도움이 되는, 즉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마련해 주세요. 내가 중요한 존재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며 이곳에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럼 수업에 임하는 태도 등이 변화되게 됩니다.

단, 제가 말씀드린 것들은 선생님의 애정과 따뜻한 시선, 부드러운 말투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아동에게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 주셔야 합니다. 애정이 동반된 훈육만이 효과가 나타납니다.

아동의 변화가 시작되면 다른 부모님의 민원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동의 어머니의 경우는 선생님들께서 직접적으로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진지하게 아버님께 어머님의 상담을 권유해 드려봄은 어떨지요. 하지만 일단 어린이집에 피해가 되는 어머니의 행동은 규칙을 마련해 보세요. 하루에 한 번만 교사를 만날 수 있다거나 질문은 지면으로 써서 주십사 말씀 드린다거나, 하원 시 쓰여 진 아동수첩 내용 외의 것만 물어볼 수 있다거나 하는 등의 규칙이 정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쉽진 않겠지만 반복적으로 규칙을 정해 말씀 드리고 그대로 모든 선생님들께서 동일하게 적용해 주세요. 그러한 방법 외 근본적인 해결은 어머님의 진단과 상담일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인지 뇌는 정서 뇌의 발달이 선 수행됐을 때 발달합니다. 즉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사랑 받는 존재라고 느끼고 가치 있는 존재라고 자신을 느낄 때, 행복감이 생기고 그것을 토대로 여러 인지 발달이 진행되게 됩니다. 사회성 또한 이러한 긍정적 정서발달을 수반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악한 아동은 없습니다. 단, 잘못된 훈육과 학습으로 인해 ‘나 힘들어요.’ 라는 메시지를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을 뿐입니다. 선생님들께서도 많이 지치시고 힘드시겠지만, 다시 한 번 파이팅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아동과의 대화 Tip>

1. 관찰하는 말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있는 그대로 실제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관찰한 그대로 말하는 것입니다.
아동의 행동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을 떠나 관찰한 바를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며, 관찰에 평가를 더하면 듣는 아동들은 이것을 비판으로 듣게 되고 따라서 저항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2. 느낌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행동을 보았을 때 어떻게 느끼는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어휘를 사용하여 느낌을 표현함으로써 좀 더 깔끔하게 소통할 수 있습니다. 비폭력 대화에서는 실제 우리의 느낌을 표현하는 말과 우리의 생각/평가/해석을 나타내는 말을 구별합니다. 느낌을 표현하는 것은 선생님 마음의 느낌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나는 화가 나.’ ‘나는 짜증이 나.’ ‘나는 속이 상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3. 필요/욕구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이것은 자신이 포착한 느낌이 내면의 어떤 욕구와 연결되는지를 말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다른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을 때는 네가 조용히 해 주기를 바라기 때문에 네가 계속 떠들면 속상해.’ 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4. 요청/부탁하는 말입니다.


이것은 선생님과 다른 아동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아동이 해 주기를 바라는 행동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원하는 것을 직접 말함으로써 긍정적인 행동을 부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떠들지 마.’가 아니라 ‘조용히 해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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