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Aug.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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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운영의 달인되기

아이에게는 든든, 부모에게는 편한 서비스

글. 민성윤 (서울 역삼가애어린이집 원장)
민성윤 (서울 역삼가애어린이집 원장)

여성들의 근로 형태가 매우 다양해짐에 따라 보육의 형태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핵가족화 되면서 직장 여성은 출산과 육아로 인한 고민을 피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실의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정부에서는 2014년부터 시간제보육이라는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시범 실시하였습니다. 이는 일과 가정의 양립, 경력 단절 여성을 지원하고, 저출산의 심각한 문제를 완화시키기 위한 방안이었습니다.

 

양육자가 필요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어 유용

이러한 정책에 발맞춰 역삼가애어린이집에서는 시간제보육 1차 시범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성과 후 2차 시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까지 시간제보육서비스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간제보육이란 예기치 못한 양육자의 위급한 상황에서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제공하는 보육서비스입니다. 그동안의 이용 사례를 보면 큰아이 학교 행사 참석, 본인이나 가족의 병원 진료 시, 재취업으로 인한 면접 시, 아이와 함께 할 수 없는 집안의 대소사, 취미생활 혹은 학원 수강 등 이용 사례가 다양합니다. 이런 욕구가 시간제보육의 활성화로 나타납니다.

시간제보육서비스를 수차례 이용하고 어느 정도 신뢰가 쌓이면 부모님들이 한결 같이 말합니다. “애를 돌보다 보면 미장원 갈 시간조차 없었어요”, “기어 다니는 아이를 등지고 설거지나 집안 청소는 물론 밥 먹을 시간조차 없었어요” 등 그동안의 쌓여 있던 한숨과 육아스트레스를 폭발적으로 쏟아 냅니다. 이용자들의 밝아진 표정과 여유로움을 볼 수 있는 것도 시간제보육서비스의 기여도라 하겠습니다.

최근에는 단기 근로 형태인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양육자들이 하루 3~4시간씩 시간제보육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또한, 맞벌이 부모를 대신한 대리 양육자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시간제보육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시간제보육서비스는 이용자가 하루에 원하는 만큼 원하는 시간만큼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의 편리성을 강조한 맞춤형 보육으로 시간제보육서비스만의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시간제 보육서비스

 

맞벌이형의 이용자격 완화로 이용률 증가

시간제보육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알아야 할 점은 부모와 처음 떨어지는 영아인 만큼 분리 불안을 겪지 않도록 아이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고 교사에게 아이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은 이용하는 시간 동안 아이가 좀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첫 시범 사업으로 시작 할 때는 과연 시간제보육서비스의 설치 목적이 잘 반영 될지 우려의 시각도 많았습니다. 양육자들의 육아 회피 등 부정적인 요소도 배제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2차 시범사업이 개시되면서 맞벌이형의 이용자격이 완화되면서 이용률이 급격히 증가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의 육아스트레스 해소로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나아가 초보 엄마들과 양육 정보를 공유하며 양육에 관한 고민까지도 상담 해 주니 시간제보육서비스가 주는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역삼가애어린이집 시간제보육 담당 교사들은 오늘도 이용하게 될 영아들의 행복을 위해 보육 환경과 각기 다른 영아들의 발달 수준을 고려하여 하루 일과를 계획하고자 열심히 노력 하고 있습니다. 시간제보육서비스가 양육자의 양육스트레스를 공감하고 정서적 지원과 가정 내 양육을 지지함으로써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데 필요한 보육 서비스임을 절감합니다.

혹여 지금도 일을 하고 싶은데 영아에게 낯선 환경이나 안전문제, 교사의 전문성 등을 고민하여 망설이신다면 인근에 있는 시간제보육 제공 시설에 사전 연락 후 방문상담해 보세요.

 

시간제보육사업

· 대표번호 : 1661 – 9361
· 시간제보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운영안내

이용대상 * 생후6개월 ~ 36개월 미만
이용시간 및
지원 단가
기본형 맞벌이형
* 양육수당 수급자중 전업주부
* 월40시간
* 4천원/h 중 2천원 자부담 (정부지원50%+자부담50%)
* 양육수당 수급자 중 맞벌이
* 월80시간
* 4천원/h 중 1천원 자부담 (정부지원75%+자부담25%)
예약관련 예약 * 이용일 1일 전까지 예약가능 (아이사랑보육 포털/스마트폰어플 포함)
* 당일예약의 경우, 해당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로 연락 (09:00~18:00)
예약취소 * 예약 취소시 벌점제 운영 (벌점은 해당 월에만 적용)
* 벌점 -7점 이상부터 당월 예약분 취소 및 추가 예약 불가 (단, 당일전화 예약은 가능하며 100% 본인 부담금 이용가능)
제출서류 * 신청시 운영규정 서약서
* 신청인 신분증, 가족관계 증명서 (가족관계 및 본인여부 확인 후 반환)
개인물품 * 기저귀, 여벌 옷, 간식 등 개별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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