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는 신체적, 정신적 발달이 급속히 진행되는 시기이자 음식에 대한 감각과 식습관이 형성되는 때로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연령대입니다. 따라서 영·유아기의 식생활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증가하고, 맞벌이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어린이집·유치원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11년 1,914천명 → ’14년 2,149천명(출처 : 통계청)). 이에 따라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의 급·간식 제공시 위생 및 영양관리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영유아보육법」 및 「유아교육법」에서는 100명 이상의 집단급식소에만 영양사를 상주토록 규정하고 있어 고용 의무가 없는 100명 미만의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급식위생 및 영양관리 지원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는 어린이 급식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관리 지원을 위해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을 제정(2008.3.)하여 ‘11년부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습니다.

표준레시피 제공은 물론 조리실 관리·개선, 맞춤형 교육

센터 설치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 이하 “지자체”)는 식약처의 승인 후, 국고지원(서울: 30%, 그 외 지역: 50%)을 받아 법인으로 하거나 식품관련 기관 또는 단체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15. 8월 현재 160개소가 설치되었으며, 각 시·도에서 30개소가 설치 중에 있고, 2016년까지 200개의 센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식품안전의 날 연계 홍보 부스 운영, 대국민 홍보용 동영상, 포스터, 소책자, 리플릿 제작 및 배포, 홈페이지 개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홍보용 포스터 제작>

<홍보용 소책자 제작>

<홍보용 리플릿 제작>

또한 센터는 등록된 어린이 급식소에 대하여 영·유아기의 영양필요량을 고려하여 전문영양사가 작성한 식단 및 표준레시피 제공은 물론, 어린이 급식소에 직접 방문하여 급식담당자들과 함께 조리실을 관리·개선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어린이 급식소와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을 대상(원장, 조리원, 교사, 어린이 및 부모)으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센터에 등록을 원하는 어린이 급식소는 관할 지자체에 설치된 센터에 등록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또한 식단, 표준레시피 등 급식 관련 정보를 제공받고 싶다면 중앙센터 홈페이지(www.foodnara.go.kr)에 접속 후, 각 지역센터로 들어가 일반회원으로 가입하면 급식소 위생 및 영양 관련 자료들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세종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 등록된 급식소 현장 방문>

이러한 센터 설치·운영의 효과는 ‘14년 센터 지원서비스 종합 만족도 조사 결과(89.6점), 그리고 어린이 대상 교육 실시 후, 식습관 및 식생활 행동 변화의 긍정적 개선 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필요

그러나 아직도 갈 길은 멉니다. 센터의 급식위생과 영양관리 지원으로 수혜를 받고 있는 어린이는 40%(143만명 중 57만명)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식약처에서는 전국 어린이들이 모두 수혜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고, 최종적으로 어린이집, 유치원에 대한 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심급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현황(160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