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Aug.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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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

오케스트라보다 행복한 하모니를 이뤄요

‘햇살 가득한 집’ 해든 어린이집


‘햇살 가득한 집’ 해든 어린이집에는 평소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흐릅니다. 많은 시간을 실내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다양한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건 행운입니다. 햇살이 생명을 키우듯 음악은 아이들에게 따스하게 스며들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좋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해든어린이집에서는 오디오로 음악을 감상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원장이나 부모님이 연주해 주는 음악을 듣기도 하고 아이들도 악기를 가지고 직접 참여하기도 합니다. 음악은 아이들 생활의 일부가 됐습니다.

2012년 인가를 받은 해든어린이집은 0~3세 19명의 영유아와 5명의 교사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돌봄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나이인지라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고른 영양섭취를 위해 식단을 구성합니다. 개원 초기부터 함께 한 교사들은 신뢰와 아이들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근무하기에 부모로부터 무한 신뢰를 얻습니다.

아이들은 아파트 단지 안에서 산책을 즐기고 안전한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가까이에 있는 금오산의 자연학습장은 훌륭한 소풍 장소입니다. 아이들은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자연을 만끽합니다. 해든 고구마 밭에는 아이들이 봄에 함께 모종을 낸 고구마가 영글고 있습니다. 가을에 고사리 손으로 수확하는 고구마는 겨우내 아이들의 든든한 간식거리가 됩니다.

 

다양한 음악 활동으로 아이들과 교감

음악이 아이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지만 연주회나 문화 공연에 영유아의 입장이 제한적이라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유희라 원장은 원에서 직접 연주회를 엽니다. 아이들은 뚱땅뚱땅 신나게 악기를 연주하고, 부모님이 참여한 음악회는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음악을 배우고 부모님과 함께 춤을 추며 다양한 경험을 합니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등원한 후 부모님들도 음악과 친해졌습니다. 어린이집에서 부모님을 위해 영화음악을 연주해주고, 함께 오카리나를 배워 연주회를 열기도 합니다. 클라리넷,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등 클래식 4중주 연주회도 열었습니다. 더 나아가 부모님과 함께 인근 병원에서 아픈 환자들을 위한 클래식 연주로 재능기부를 하며 이웃과 더불어 사는 의미를 새깁니다.

“영유아기의 아이들은 말을 못하고 표현이 서툴지만 우뇌 속에는 모든 뇌를 충분히 발달시켜줄 잘 준비된 음악뇌가 들어있기 때문에 아기의 첫 교육자와 부모가 아기 뇌를 잘 이해하고, 어린 시절에 열려있는 우뇌를 연령에 맞게 좋은 음악으로 발달시켜 주면 행복한 성품을 지닌 영재로 자랄 수 있다.”는 말을 지침 삼아 보육 과정 중 음악 활동에 무게를 둡니다. 떼를 쓰며 울다가도 악기를 연주해 주면 초롱초롱한 눈으로 쳐다보며 뀌를 쫑긋하고 듣는 아이들을 보며 음악의 긍정적 효과를 실감한다고 합니다. 음악이 들리면 아이들은 흔들흔들 리듬을 타고 영아는 선생님 품에 안겨 춤을 추기도 합니다. 음악 감상을 하는 아이들, 해든어린이집에서 음악 활동을 중심에 놓는 데는 유 원장의 전공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음악 활동으로 아이들과 교감

 

부모와 함께, 잠재된 가능성 펼칠 수 있도록 도와

음악이 아이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지만 연주회나 문화 공연에 영유아의 입장이 제한적이라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유희라 원장은 원에서 직접 연주회를 엽니다.“대학에서 클라리넷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음악치료, 사회복지상담심리, 다문화학과 등을 공부했다”는 유 원장은 “아이들의 상황에 따라 적용할 수 있어서 다양한 공부를 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힘든 시기였지만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영유아들의 심리상태를 이해하고 음악으로 감정이입을 하며 공감하는 과정에 했던 공부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유 원장은 개원하기 전 장애전담 어린이집에서 음악치료를 담당했을 당시의 감동을 잊지 못합니다. “자신의 감정 표현은 물론 엄마 아빠라는 단어도 하지 못하던 7세 아동이 제가 가르친 클라리넷으로 ‘작은별’을 연주했을 때를 잊지 못합니다. 그 경험이 어린이집 운영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천직이라고 느꼈지요.” 아직도 아이들에게 필요한 공부를 더 하고 싶다고 말하는 유 원장에게서 교육자로서의 책임감과 무한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건강한 아이, 꿈이 있는 아이, 사랑이 많은 아이’를 보육철학으로 삼고, 아이들의 인격을 존중하고 부모님들과 함께 보육을 한다는 마음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유 원장은 말합니다. 잠재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체험중심의 활동과 다양한 교육환경을 제공하여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살핍니다. 매일 들려주던 클래식 연주들이 머리에, 가슴에 스며들어 아이들이 살아가는 동안 음악의 힘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생일을 맞은 아이를 위해 클라리넷으로 축하곡을 연주해주는 원장과 엄마처럼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교사, 아이들과 함께 음악을 연주하는 부모들이 있어 해든어린이집 아이들은 행복합니다. 그 어떤 오케스트라보다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룹니다.

 

효율적인 업무 분담으로 교사 전문성 살려

<신청을 받습니다>

어린이집을 추천해주세요. 어린이집 원장님이나 선생님, 부모님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심사를 거쳐 해당 어린이집을 직접 취재해 <우리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에 게재할 예정입니다. 많은 추천 부탁드립니다.

( 접수마감: 8월 11일(화) | 접수메일 : byeri68@naver.com | 신청양식 다운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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