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Aug. 2014
지난호보기
우리들愛

감사합니다

‘여름아 부탁해!’라는 주제로 사진과 편지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여름은 아이들의 계절인가 봅니다. 물놀이를 하며, 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신나는 아이들의 표정에 보는 이들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여름과 함께 한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에서 까르르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응모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웹진 “아이사랑” - 우리들 愛 공모전 당선을 축하드리며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사진공모 최우수작

최우수작 : 씬나는 분수놀이 - 메르스야 물러가라!!!

곽미영 (SH공사 으뜸어린이집)

사진공모 우수작

우수작 : 여름의 놀이터에서

김경수 (강원도 춘천시)

사진공모 우수작

우수작 : 수박~ 수박이 나왔어요~

김진아 (경기 성남산업단지어린이집)

사진공모 우수작

우수작 : 파도야 나 잡아봐라~

윤정민 (서울 강서구)

편지공모 최우수작

천사들과 쭈~욱 함께 하고 싶어요!!

글. 정상순 (군산 비테에어린이집)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을 좋아하고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만 봐도 힐링이 되는 보육현장에서 난 오늘도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 하루도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며 행복한 하루가 되게 해주세요’ 하고 기도하면서….

아침 7시 10분쯤이면 띵동~, “원장님! 안녕하세요?” 하며 해맑은 모습으로 등원하는 4세 여자 아이 주원이를 살림집에서 맞이하며 나의 하루가 시작된다.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조그마한 입을 열며 “원장님!”하고 부를 때면 주원이의 귀여움에 녹아든다. 0세 때부터 등원하게 된 주원이가 어느 새 4세가 되었다. 엄마 떨어지기가 싫어서 엄마 옷자락을 잡고 놓지 않고 울던 어린아이가 이제는 “엄마! 좋은 하루 되세요, 사랑해요!!” 씩씩하게 말하며 안으로 들어온다. 엄마는 그런 주원이가 기특하면서도 원장님을 엄마보다 더 좋아한다고 약간의 질투를 하신다. 아침마다 나의 손을 잡아주시며 “원장님! 맘 놓고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하시며 출근하시는 엄마의 인사말에 힘을 얻고 하루가 행복해짐을 느낀다.

2011년부터 2014년 2월까지는 쌍둥이의 등원이 6시 40분. 2009년에서 2012년 2월까지는 쌍둥이 언니의 등원이 6시 40분.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씻기고 밥을 먹이고 여자 아이들이라 머리를 묶어주다 보면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 천사들을 맞이하는 즐거움으로 눈을 번쩍 뜨고는 했다.

세월이 흐른 지금도 세 자매를 다 키워주셨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주시는 어머님을 생각하면 뿌듯하고 보람을 느끼게 된다. 이럴 때마다 나의 천직인 양 가정어린이집 운영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며 내 자신에 대해 대견함을 느끼기도 한다. 열심의 대가였는지 ‘도지사 상’을 수상했을 때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보육현장에서 질적인 교육을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나 자신에 대한 발전을 위해서 유아교육 석사를 취득하며 더 열심히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아이들을 보육하느라 1인 다역을 수행해야 하는 가정어린이집 원장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보육에 몸을 담아온 지가 벌써 14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변화하는 요즈음의 보육정책은 보육교사를 천직으로 알고 환갑, 진갑까지도 넘기면서 아이들과 부대끼며 살겠노라고 다짐한 나의 꿈이 흔들리게 한다.

무상보육의 출현으로 양육수당제도가 원아모집의 저조한 요인으로 직접 작용할 줄은 몰랐다.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가정어린이집의 타격은 참으로 컸다. 우후죽순 증가하고 있는 가정어린이집의 포화상태가 더욱 운영을 어렵게 만들었다. 정원 충족률의 감소로 원장급여의 미지급은 물론이고 교사, 취사부의 인건비 지급에 비상등이 켜지고 말았다. 악순환이 거듭되는 몇 년을 돌아보며 이직을 생각해야 하는 현실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난 아이들이 좋은데…, 보육현장에서 계속 일하고 싶은데….’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님이 있다면 나의 소원을 간곡하게 말하고 싶다.
“요정님! 울 천사들과 평생을 살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낯선 사람과 대화를 할 때도 내게서 보육교사의 모습이 보이나 보다. 내 직업을 금세 알아차리는 것만 봐도 난 보육교사가 천직인가보다(^*^).영양사 선생님

나의 작은 소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난 오늘도 두 손 모아 기도해 본다. 천사들의 해맑은 웃음 속에서 어떻게 하면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을지, 엄마의 마음으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건강, 급식, 위생에 힘쓰며 연구해 본다. 신나고 즐거운 보육활동을 계획하며 아이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더해주는 지원자가 쭈~욱 될 수 있도록 하는 바람으로 꿈을 꾸며 하루를 정리해 본다.

“선생님! 사랑해요~~♥” 천사들의 메아리를 뒤로 한 채 “나도 사랑해♥”하며 미소지어본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5월은 가족이 생각나는 달. 항상 5월이 되면 ‘어떻게 해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우리반 친구들이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나와 가족’을 주제로, 나와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에 대해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한 달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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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 : 편지는 사랑을 싣고…

이민주, 김성미 (구립상일어린이집 하늘반교사)

외손녀가 다니는 ‘전원어린이집’에서는 이름 그대로 전원에서 맘껏 뛰어 놀게 하며 전인교육을 시킨다. 아이들과 마주이야기를 나누며 받은 감동이나 새로 발견한 행동거지는 아이들과 부모와 어린이집이 서로 공유한다고 한다.

네 살짜리 새싹 반 조인의 활동기록장에 선생님이 써 보낸 글을 요약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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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 : 날개 달린 꽃

이정선 (광주광역시 북구)

모든 것이 늘 새로이 시작되는 한 해의 3월 첫날 보육교사로서의 부푼 꿈과 기대감 그리고 설렘으로 가득 찬 나는 첫 직장인 구립 해누리어린이집으로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교사의 꿈을 가지고 대학교에서 배워왔던 공부 과정이 내 머릿속을 스치며 긴장된 모습으로 첫 출근을 하던 그때 상냥한 미소와 따듯한 말 한마디를 내게 건네주시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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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 : 초임교사의 두 달간의 어린이집 여행

황성실 (구립 해누리어린이집 교사)

다음호(Vol.37) 공모 안내

 

이번 공모의 주제는 ‘친구가 좋아요~’입니다. 갓난아이에게 엄마는 세상 전부입니다. 조금 자라 어린이집을 다니며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고, 사랑받기 위해 예쁜 짓을 하지요. 그러다 어느 순간 친구가 우선순위를 차지합니다. 사이좋게 어깨동무하고 있는 사진, 뛰어노는 사진, 물론 토라져서 눈을 흘긴 사진도 좋습니다. 그 순간이 지나면 곧 친한 친구로 돌아올테니까요. 친구와 함께 한 사진이면 어떤 장면이라도 좋습니다. 친구와 함께한 사진을 보내주세요.

 

편지의 경우 주제와 상관없이 가슴 속에 담아둔 사랑의 마음, 미안했던 마음들을 담으면 됩니다. 선생님들의 보육 현장에서 느낀 점들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편지글 공모에 참여하실 때에도 작품명, 제출자 성명, 주소, 연락처를 꼭 기재해 주세요. 최우수작은 ‘우리들愛’에 수록되며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 다음 주제
    • 사진 : ‘친구가 좋아요~’
    • 편지 : 보육현장에서 느낀 점, 부모가 자녀에게 쓰는 편지, 어린이집 교사가 유아에게 쓰는 편지 등
  • · 공모기간 : ~ 2015년 8월 11일(화)
  • · 응모방법 : E-mail 접수
    • 메일 제목을 [아이사랑웹진 사진응모] 또는 [아이사랑웹진 편지글응모]로 설정하신 후 작품을 파일첨부하시고 작품명, 제출자 성명, 주소, 연락처를 기재하여 byeri68@naver.com으로 보내주세요.
  • · 제출방법
    • 사진 : 규격 (1024×768 이상, 300만 화소 이상, jpg파일) 1인 1점
    • 편지 : A4 1매 이내 (글자 크기 10포인트 기준)
  • · 수상작 발표 : Vol.37 웹진 게시 - 2015년 9월 1일(수) 발간 예정
  • · 시상내역
    • 분야 구분 편수 시상내역
      사진 최우수작 1편 웹진 표지 사진 및 상품권 지급
      우수작 3편 웹진 수록 및 상품권 지급
      편지 최우수작 1편 웹진 수록 및 상품권 지급
      우수작 3편 웹진 수록 및 상품권 지급
    • * 당첨된 원고 및 사진은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에 귀속되며 웹진 및 책자 제작에 이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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