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아이사랑"

찬바람이 불면 밖에서 맘껏 뛰어놀 수 없는 아이는 소파에 머리를 박고 ‘심심해’ 노래를 부릅니다. 잠깐 놀아주다 지친 엄마는 TV를 틀어주거나 게임기를 줍니다. 교육용이라며 애써 위안을 삼지만 왠지 아이에게 미안합니다. 장난감을 수시로 안겨주기도 하지만 환경호르몬 문제며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엄마 아빠가 조금만 신경을 쓰면 쉽게 구할 수 있고 몸에 해롭지 않은 재료로 아이와 추운 계절을 신나게 보낼 수 있습니다.

매일 신문과 함께 배달되거나 마트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전단지. 하찮다고 생각되지만 아이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놀잇감이 됩니다. 진짜 물건을 많이 사기는 어렵지만 전단지의 과자며 장난감을 마음껏 살 수 있습니다.

준비물 : 전단지, 가위, 종이돈

1. 마트 전단지의 상품들을 가격까지 포함해서 상품별로 자릅니다.
(안전가위를 사용해 아이가 직접 자르게 합니다. 자르기만으로도 훌륭한 놀이가 됩니다.)

2. 음식, 장난감, 옷, 가전제품 등 상품별로 분류하게 합니다.

3. 셈이 가능한 아이라면 종이돈을 만들어 사고 싶은 물건을 직접 사고팔게 합니다.

4. 나이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응용도 가능합니다.
(일정한 금액의 종이돈을 주고 해당하는 금액만큼 물건을 사게 할 수도 있습니다.)

문구점에 가면 만들기를 할 수 있는 알록달록 화려한 재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환경호르몬 걱정도 되고 매번 사 줄 수도 없습니다. 집에서 아이와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더 신나는 만들기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가루에 물을 부어 반죽을 하면서 물질의 변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어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할 수도 있습니다.

준비물 : 밀가루, 소금, 식용유, 물, 식용색소

1. 준비한 밀가루를 가지고 아이가 충분히 놀게 합니다.
(신문지를 넓게 펴고 그 위에 밀가루를 부어 손가락 그림을 그리게 합니다.)

2. 오목한 그릇에 적당량의 물과 소금을 넣고 손으로 젓게 해 소금이 녹는 과정을 보게 합니다.(소금은 방부제 역할을 합니다.)

3. 소금물에 밀가루를 넣습니다.
(정확한 물체를 만들기 원하면 물은 적게, 부드럽게 만지고 놀고 싶으면 물을 많이)

4. 반죽에 약간의 식용유를 넣습니다.
(손에 밀가루반죽이 붙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5. 몇 조각으로 떼어 다양한 색의 식용색소를 넣습니다.
(다 가지고 놀았다면 비닐봉투나 용기에 담아 냉장고 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