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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봄 제49호
어린이집 운영의 달인되기 아이 즐거워요 우리 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 아이와 함께 전문가에게 물어요 보육이슈&리포트 현장 Talk Talk 육아탐구중 이벤트

[웹진 아이사랑 제48호] 우리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 - 수(數)리수리 마수리!, 열려라 놀이세상!

우리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

대전 숲으로어린이집

"어? 선생님! 애벌레가 되었어요!"

여러 가지 색의 밀가루반죽을 조몰락거리던 아이가 또 뭔가 새로운 발견을 한 모양입니다. 교사에게 자랑하고 싶어 의기양양하게 소리칩니다. ‘무당벌레 점을 찾아라’ 수업중입니다. 밀가루 반죽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숫자를 익히는 수업입니다. 아이들은 밀가루 반죽으로 원하는 것을 만들기도 하고 무당벌레 등에 붙이기도 하며 놀이에 열중합니다. 무당벌레의 등에 다섯 개의 반죽을 붙이고 옆에 쓰인 숫자에 반죽을 붙이다가 숫자 5가 애벌레가 되는 순간입니다.

만 2세 하늘반의 수업 광경입니다. 한쪽에서는 ‘큰집에는 큰얼굴, 작은 집에는 작은얼굴’이라는 주제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집게를 이용해 사진이 붙어있는 공을 이름이 써있는 컵에 담는 놀이가 한창입니다. 아직 글자를 모르는 나이이지만 신기하게도 제자리에 쏙쏙 공을 집어넣습니다.

“아이들 이름에서 자음의 막힌 곳마다 아이 얼굴 사진을 붙여줍니다. 형태만 보고 아이들이 자기의 이름을 찾을 수 있게요. 이 활동이 익숙해지면 이름에서 얼굴 사진도 빼버리지요. 아이들은 형태를 보고 자신의 이름을 찾습니다. 어느 순간 내 이름을 알고, 친구의 이름을 알게 되지요.”

 

"수(數)리수리 마수리! 열려라 놀이세상!" - 2017년 공공형우수프로그램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하늘반 남정일 교사는 「숲으로어린이집」에 부임한지 3년이 되었습니다. 수학을 가르치던 남교사는 육아를 하며 경력단절을 겪었고 자신의 아이들을 키운 경험을 나누고자 보육교사가 되었습니다. 만 2세 정도 되면 학습지를 어떤 걸 시켜야할지 상담해오는 학부모들을 보며 안타까웠던 남교사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숫자를 경험하고 개념화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기에 이릅니다. 그렇게 탄생한 ‘수(數)리수리 마수리! 열려라 놀이세상!’ 은 2017년 공공형우수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이의 수준과 특성에 맞춘 놀이수학 프로그램

우수한 프로그램이 갖춰졌지만 모든 아이들에게 똑같이 적용하지는 않습니다. 만2세 반에서도 출생 달에 따라 11달 가까이 수준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수를 셀 수 있는 아이, 일대일 대응을 할 수 있는 아이가 있는 반면, ‘수가 뭐야?’라고 묻는 아이도 있습니다. 9명 원아의 수준이 다르니 난이도를 달리해서 놀이를 개발하고 적용합니다.

숲으로어린이집의 배움은 일상에서 이루어집니다. 신호등이 바뀌는 것은 빨강-노랑-초록 패턴 공부가 되고, 신발장 속 신발에서 짝 맞추기를 하고 계절의 흐름은 패턴박수를 통해 배웁니다. 프로그램들은 가정과 연계하여 진행합니다.

수학적 탐구에 기초한 수학놀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하는데 앞장선 남정일 교사는 교재 개발 과정에서 또 다시 어려움을 겪습니다.

“현장에 있는 보육교사에게 맞는 체계적인 영아수학교육시스템을 찾기가 어려워 오직 교사 개인의 역량에 기대 프로그램 전 과정을 연구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영아수학탐색활동은 영아들이 갖는 일상에서의 수학적 경험과 그 가치에 대한 교사의 인식전환과 동시에 놀이의 의미에 맞는 체계화된 단계별 수학탐색활동 제시가 필요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개발과 진행에 관한 교사연수가 절실합니다.”

‘수리수리 마수리! 열려라 놀이세상!’은 계절의 변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자연물과 생활속에서 소재를 찾아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아이의 수준과 특성에 맞춰 난이도를 조절하며 아이 개개인의 성향에 맞춰 수업을 진행합니다.

수정구청어린이집 내부 및 외관

 

작지만 단단한 가정어린이집

숲으로어린이집은 영유아의 발달에 적합한 프로그램과 안전하며 위생적인 환경을 최우선으로 꼽습니다. 연령에 맞는 보육프로그램과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작지만 단단한 가정어린이집입니다.
2010년에 개원한 숲으로어린이집에는 현재 만0세~만2세 영유아 19명이 재원하고 있습니다. 교사 4명과 보조교사 2명 외에도 조리원과 할머니 도우미가 함께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기본 성격과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영유아기의 발달에 적합한 안전하며 위생적인 환경과 가정과 같은 편안함과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의 놀 권리와 진정한 놀이의 방향을 제시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경민 원장은 영아 비율이 높은 가정어린이집이지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교사 직무 교육을 비롯해 각종 연수를 실시해 교사가 영유아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추도록 함으로써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는 신념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영유아기에는 세심한 돌봄이 필요하고 교육하는 과정에 손이 많이 가기 마련입니다. 교사 외에 보조교사를 활용해 교사들이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받을 수도, 교재교구전시회 등에 참가하는등 유아교육자료 개발에도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노력으로 창의적인 교육계획과 활동 구성으로 흥미있는 수업을 진행합니다. 노인일자리추진단의 시니어클럽에서 할머니 선생님 두 분이 매일 교대로 찾아와 아이들을 돌보는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선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역에서 인정을 받고 있었지만 국가가 인정해주는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선정이 되면서 부모님들의 신뢰는 더 깊어졌습니다. 그만큼 책임감을 갖게 되었다고 이 원장은 말합니다.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선정되면서 안정적인 운영과 표준보육과정에 기반한 연령별 탄탄한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 보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덕분에 교사들이 느끼는 성취감 또한 높습니다. 올해는 「열린 어린이집」으로도 선정되었습니다.

콜미 프로젝트 사진

숲으로어린이집의 다양한 프로그램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

숲으로어린이집에서는 부모일일교사 활동, 특히 아버지 참여가 활발합니다. 부모님들의 직업이나 재능을 이용하여 영유아에게 즐겁고 기억에 남는 특별한 시간을 갖습니다. 부모님들에게는 보람과 만족감을 주고 어머니 위주의 육아에서 벗어나 가정에서 아버지의 자리를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장기적으로 아버지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자녀를 위한 부모성교육 특강, 부모와 함께하는 안전교육 등 부모님 참여 교육을 실시해 부모님의 역량 강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서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지역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동전 모으기 및 행복누리재단의 불우이웃돕기 모금 참여 등을 하며 영유아들에게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가르칩니다. 유성구 급식관리지원센터 주최 ‘건강쑥쑥운동회’ 참여, 요양보호주간센터를 찾아 재롱발표회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가정과 밀착된 가정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원장으로서 숲으로어린이집에서 뿌려진 작은 씨앗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 울창한 숲을 이루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지금, 이 자리에서,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건강하게 자라 울창한 숲이 되듯이 이 원장의 바람처럼 교직원, 부모, 지역사회의 따뜻한 보살핌이 밑바탕이 되어 숲으로어린이집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응원합니다.

숲으로어린이집 이경민 원장(오른쪽 첫번째)과 교사들

숲으로어린이집 이경민 원장(오른쪽 첫번째)과 교사들

 

<신청을 받습니다>

어린이집을 추천해주세요. 어린이집 원장님이나 선생님, 부모님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심사를 거쳐 해당 어린이집을 직접 취재해 <우리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에 게재할 예정입니다.
'우리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에 소개된 어린이집은 소정의 모바일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많은 추천 부탁드립니다.

( 접수마감: 2018년 2월 1일(목) | 접수메일 : ilove@i-love.or.kr | 신청양식 다운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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