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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겨울 제53호

[웹진 아이사랑 제46호] 전문가에게 물어요 - 훈육과 최책감

전문가에게 물어요

외동아이를 둔 부모나, 다둥이를 둔 부모나 육아가 버겁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남들은 사소하게 생각할 일이라도 내 아이 문제가 되면 엄청난 무게가 어깨를 짓누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궁금한 점도 늘어납니다. 교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은 모두 다릅니다. 각양각색의 아이들을 보살피며 수시로 의문을 갖습니다.

학부모님과 교사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상담 신청을 받았습니다. 이향숙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 한국아동발달센터 소장이 서면으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사례 1 - 부모>

훈육과 죄책감

기질이 순한 편인 다섯 살짜리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얼마 전 양육 관련 도서를 읽고, 괜찮은 방법 같아서 아이에게 ‘타임아웃’을 안내하고 적용해 보았습니다. 예를 들면, 식사 시간이 곧 되는데 과자를 달라고 떼를 쓸 경우, 제가 “이제 곧 밥 먹을 시간이야. 안 돼.”라고 해도 아이가 고집을 부리면 “하나”하고 경고하고, 그래도 과자를 달라고 떼를 쓰면 “둘” 한 후, 아이가 포기하지 않고 또 떼를 쓰면 “셋. 이제 생각하는 의자로 가서 5분간 앉아있어.” 하고 아이를 혼자 구석에 있는 의자로 가서 앉아있게 하는 겁니다. 책에서는 방에 혼자 있게 하라고 나왔는데, 아이가 방에서 문 닫고 혼자 있는 건 무섭다고 해서 거실 한 구석에 의자를 놓고 그 곳에 앉아있게 한 겁니다.

‘타임아웃’을 적용한 한 주 동안 세 번 정도 타임아웃을 지시했는데, 아이는 크게 저항하지 않고 제 말에 따랐습니다. 그런데 네 번째 상황이 됐을 때, 생각하는 의자로 가라고 했더니 “싫어! 안 할 거야!”하고 크게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더군요. “생각하는 의자에 앉아있을래, 아니면 안방에 들어가 혼자 있을래?” 선택을 하게끔 물어 봤는데, 다 싫다며 울부짖는 아이를 안고, “안되겠다.”하면서 아이를 안아 안방에 넣어놓고 문을 닫았습니다.

방 안에서 아이의 우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제 마음은 내내 불편했어요. 아이가 공포를 느끼지는 않을까, 이렇게 훈육을 하는 것이 아이를 위해 잘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에요. 5분짜리 모래시계의 모래가 다 내려오자 아이는 저를 불렀고, 저는 아이를 안아주고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다독여주었습니다.

이런 훈육이 아이의 자발성을 너무 꺾어버리는 것은 아닐지(자기가 원하는 것을 요구하다 벌을 받게 되니, 요구하는 행동 자체를 포기하게 될까봐 걱정스럽고요), 정서적으로 상처를 남기지는 않을지, 어느 정도의 선에서 아이의 행동을 봐주고 어떤 경우에 훈육을 해야 하는지가 애매하게 느껴집니다. 또 타임아웃을 시키고 나서 제 마음속에 생기는 묘한 죄책감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봐야 할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공감이 먼저, 규칙과 이유에 대해 충분히 설명 후 타임아웃 진행해야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 한국아동발달센터 이향숙 소장입니다.

어머니께서 문의해주신 글을 보아, 우리 아이를 올바르게 훈육해서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데 과연 잘하고 있는지 걱정하고 계시네요. 양육서가 제시한 대로 했는데 아이가 뜻대로 잘 따라주지 않으면, 제대로 했는지, 올바른지, 궁금해 하시고, 혹시 잘못된 방식으로 훈육해서 아이한테 오히려 상처를 주지 않았을까 라는 죄책감마저 드는 것 같이 보이네요. 맞습니까?

그런데 어머님, 자녀를 처음 키울 때는 누구나 시행착오가 있습니다. 어머님의 마음 안에 ‘우리 아이가 잘 자랐으면 좋겠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 하는 사랑의 열망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어머님이 과연 무슨 죄를 지었을까요? 먼저 ‘좋은 의도를 가지고 아이를 훈육했다’는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다만, 훈육방식에 대해서만 한번 살펴보시면 죄책감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녀인 5살 여자아이가 기질상 순한 아이라고 하셨는데요. 먼저 5살 아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시기는 매우 활동적이고, 호기심이 많아서 탐색의 방법으로 세상을 향해 돌진하는 것과, 두려움이나 죄책감으로 인해 주저하는 것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시기의 적절한 탐색과 주변 환경으로부터의 긍정적인 피드백은 아이로 하여금 ‘주도성’을 형성시켜서, 차후에 자존감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때 아동의 탐색과 주도성에 대해서 가혹한 질책과 직면하게 된다면 그 결과 아이는 ‘죄책감’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어머님께서는 훈육의 방법으로 타임아웃을 적용했다가 아이한테 오히려 상처를 준 것 같아서 죄책감을 가지게 되듯이, 아이는 자신의 주도성 발휘가 안 되었을 때 아이 또한 죄책감을 갖게 됩니다. 다시 말해, 먼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부모님이 훈육하는 첫 번째 방법은 아이의 행동에 대한 마음을 이해하려는 태도일 것입니다. 부모님이 보시기에 잘못된 결과가 나왔다 하더라도 아이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세요. 그리고 공감해 주세요. 공감이라는 것은 아이의 입장에서 마음을 읽어주는 것이지, 그 아이의 행동이 ‘맞다’라고 인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너는 엄마를 도와주려고 하다가 그릇을 깼구나.’ 등으로요.

두 번째, 어머님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너는 ~이런 마음으로 ~이렇게 하고 싶었는데 엄마는 ~이렇게 하면 너를 더 사랑(인정, 이해)할 것 같아‘라는 식입니다.

세 번째, 어머님이 보시기에 잘못된 행동이라면 훈육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식은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 이런 과정이 안 될 때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것이 타임아웃입니다.
단, 타임아웃에도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자녀를 분리시키기 전 타임아웃의 규칙과 이유에 대하여 자녀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합니다. 자녀가 밥 먹을 시간에 밥을 먹지 않고 과자를 먹겠다고 떼를 쓰면, 자녀의 어떠한 부분이 잘못된 행동이고, 너의 잘못된 행동에 의하여 잠시 벌을 받게 된다는 점을 이야기해 주셔야 합니다. 생각의자에 앉히기 전에 아이에게 아무 설명 없이 “하나, 둘, 셋, 이제 생각하는 의자에 가서 5분간 앉아 있어!” 라고 하면 아이가 제대로 반성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부모님들은 잘못된 점에 대하여 꾸짖듯이 말하기 보다는 차분한 어조로 자녀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장소는 문제행동이 발생한 후에 정해지기보다는 문제행동이 보이기 전에 ‘생각하는 의자가 있는 장소’라고 사전에 먼저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도 이미 정해진 곳에 간다라고 생각이 들면 불안이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야단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수치심이 발생합니다. 또한 부모가 홧김에 방안에 가두는 것 같은 행위는 반성의 취지에서 벗어나 불안감을 증가시켜, 분노가 쌓이게 합니다. 되도록 엄마의 감독 감시하기 어려운 장소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타임아웃을 끝내고 나서 절대로 아이를 달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힘들었지”, “얼마나 속상했니?” 등 위로를 해서는 안됩니다.

훈육법을 마친 후에는 반드시 부모와 함께 왜 생각하는 의자나 안방에 들어가서 반성을 하게 되었는지 생각을 하게하고, 어떤 생각과 감정을 느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로 하여금 자신이 왜 벌을 받았는지 명확하게 깨닫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단시간에 아이를 바꿀 수 있는 육아방법이 없듯이, 생각의자 훈육을 한다고 해서 하루만에 아이가 변하는 것 또한 아닙니다. 아이의 잘못된 습관이나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부모의 지속적인 노력과 한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훈육을 할 때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환경적 방해요인이 없었는지 한번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5살은 정서 및 사회성 발달, 기본적인 인격형성에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타임아웃을 잘못 사용하게 될 경우 아이의 자존심을 상하게 할 수도 있고, 마음의 상처를 줄 수 있기에 적절한 타임아웃을 사용하셔야 하겠습니다.

훈육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잘못에 대해 단호하게 가르치면서도 따뜻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입니다. 평소 아이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며, 엄마가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례 2 - 교사>

교사와 부모 앞에서 행동이 다른 아이

3~5세 아동들을 보육하고 있는 교사입니다.
00라는 아이가 있는데 아이들한테는 물론이고 교사들한테 투정을 부리고 쉽게 토라지고는 하네요. 불러도 대답도 하지 않고, 늘 아이들과 떨어져 홀로 놀면서 시간을 보내고는 합니다.

‘뭐 저런 아이가 다 있나?’ 골치덩어리처럼 느껴지기까지 하다가도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좀 측은하기도 하네요.

그러다가도 부모님께서 데리러 오시면 언제 그랬냐는 듯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아이들하고 잘 어울리는 것처럼 연기를 합니다.

이런 야누스(?)적 모습을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려고 해도 ‘부모 앞에서 아무 문제가 없는데 여기선 왜 그러느냐?’ ‘교사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것 아니냐?’ 는 지적을 할까봐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자문을 구합니다.

 

<답변> 부모와의 관계 파악이 먼저, 다정한 훈육 필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 한국아동발달센터 이향숙 소장입니다.

글을 통해 이중적인 아이의 모습을 보고 황당하고 난감해서 이런 질문을 하시게 된 선생님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먼저 이런 아이들을 만나면 참 이해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아이에 대해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도 많이 고민될 수밖에 없습니다. 저와 함께 살펴볼까요?

먼저 아이와 부모님과의 관계를 파악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러려면, 부모님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왜냐하면, 아이가 부모 앞에서는 착한 모습을 보이다가, 외부 다른 또래친구나 교사한테 이중적인 모습을 보일 때는 대개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 중에 한번 찾아보세요.

첫 번째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아이의 대부분은 권위주의적인 부모가 많습니다.
부적절하고 엄격한 권위를 내세워 아동을 억압하고 훈육하였을 경우, 아이들은 보복심리가 생기고 힘의 논리를 배우게 됩니다. 자신보다 약한 자를 괴롭히고 무시해도 무방하다 생각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부모의 모니터링이 잘 되지 않는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은 부모와의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기에 부모는 자녀의 말을 듣기보다는 지시적, 일방적, 통제방식을 선호합니다.

세 번째, 부모의 결과 위주의 훈육도 문제가 됩니다. 지적인 결과만 좋으면 모든 발달(심성, 배려, 규칙 등)은 잘못해도 ‘오케이’라는 부모의 신념이 자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부모의 지나친 기대가 두 얼굴을 가진 아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를 최고로 키우고 싶다는 부모의 욕구는 아이에게 그대로 전해지기 때문에 아이는 항상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을 갖고 삽니다. 말썽도 피우고 싶고, 말대꾸도 하고 싶고, 때로는 학원을 빼먹고 싶은데 자신을 믿는 엄마를 봐서 아이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이지요. 그런 아이의 잠재된 욕구가 부모가 없는 곳에서는 한꺼번에 터져 나오기 때문입니다.

다섯 번째, 인지적 발달이 뛰어난 것도 또 하나의 문제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인지능력이 좋은 아이들이 앞서 말한 억압된 훈육을 경험했거나 부모의 사랑을 온전히 받지 못했을 때, 교묘한 방법을 사용하여 타인을 괴롭히게 되는 것입니다.

위의 가설 중에 어디에 해당하는지 탐색하시고 이런 경우에 이중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선생님이 먼저 아시고 부모님을 솔직하게 만나셔야 합니다.

선생님이 아이를 위해, 올바르게 성장시키려는 마음을 가지고 계시는 것에 대해서 자신에게 먼저 당당해 지셔야 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관찰한 것을 부모님은 잘 모를 수도, 간과할 수도 있었기에 선생님이 알려줄 의무도 있습니다. 그것은 아이를 올바르게 성장시키겠다는 선함이 있기에 진솔하게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아래 내용을 부모님에게 숙제로 내주세요.

먼저, 아이와 함께 지내는 시간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세요. 그리고 언제나 아동을 향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어머니 혼자 판단하시기 어렵다면 가장 정확히 볼 수 있는 학원(도우미 등) 선생님의 모니터링 협조를 구하시고 자녀와 친한 아이와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지내시면서 여러 단체생활을 들으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둘째, 형제 특히 동생한테는 어떻게 대하는지 관찰하게 하세요.
셋째, 자녀의 친구를 집으로 초대해서 또래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관찰하게 하세요.
넷째, 부모가 때로 비합리적으로 요구할 때 자녀의 태도, 행동을 살펴보고 화난 감정들을 어떻게 푸는지 관찰하도록 하세요.

이런 숙제를 통해 선생님과 부모님의 합의된 의견이 나오면 아래의 방침을 한번 써보세요.
두 성격을 보유한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는 부모님과 선생님이 함께 의견을 나누셔야 합니다. 두 성격을 보유한 아이들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1. 부정적 훈육을 경험하고 인지능력이 높은 아이들의 경우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때문에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다정한 훈육을, 그리고 올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격려와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가져 사전에 예방을 하도록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이러한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이라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권위주위적인 양육태도, 성취지향적인 양육태도에서 벗어나 보다 다정다감하게 아이의 현재 고민과 힘든 일을 들어주고 함께 의논할 수 있는 그런 부모 자녀관계를 가지신다면 아이들의 한순간의 방황은 쉽게 제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결과위주의 칭찬보다는 과정을 칭찬해 주도록 합니다.
부모가 결과위주의 칭찬만 하다 보면 아이는 잘할 수 있는 것만 찾고, 잘못한 것은 부모에게 숨기고 잘한 것만 부모에게 보일 수 있습니다. 비록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노력하는 자체를 칭찬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3.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할 때는 그것을 통제하고 멈추게 하기보다는 충분히 발산하게끔 한 뒤 그 이유를 물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누구나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데 그것을 하지 못하게 한다면 부모 앞에서는 부정적 감정을 숨기고 나타내지 않게 되고, 마음에 쌓인 분노는 스스로 만만하다고 느끼는 친구들에게 폭력이나 폭언의 형태로 나타나기 쉽습니다.

위의 내용들이 선생님께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어린 나이의 아이들은 가소성이 있어서 충분히 양육을 잘 받으면 변화할 수 있답니다. 이 아이도 역시 친밀한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한 건강한 경험이 부족한 아이임을 아시고 선생님이 좋은 모델이 되어 주십시오. 선생님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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