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아이사랑)

[웹진 아이사랑 제55호] 육아 즐거워요

육아 즐거워요 누구나 육아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여름 감기! 같이 이겨내요!
사랑의 멘보샤’ 만들기

맞벌이 부부입니다. 어린이집 4년차, 아이의 어린이집 등·하원은 아내가(연차로 쉬는 날은 아빠가)하고 살림은 분업합니다. 보통 각자 스트레스를 덜 받는 일을 맡습니다. 예를 들면 빨래와 바닥 청소는 아내가 아이 목욕과 식사 준비는 제가 합니다. 요식업 아르바이트 경력이 있어 주방에서는 아내보다 제가 손이 빠르거든요.

식재료는 여유가 있는 날 미리 봐두고 퇴근 후 바로 집으로 옵니다. 이벤트라 생각하고 따로 마트를 들렀다오면 시작부터 지칠 수 있으니까요. 아내를 잠시 쉬게 하고 아이에게도 영양 만점인 간식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할 뿐입니다. ‘아빠 육아’ 는 말 그대로 평범한 일상이어야 합니다.

‘멘보샤’ 는 중국식 새우 토스트로 ‘멘보’는 빵을, ‘샤’는 새우를 의미합니다. 소박하지만 감칠맛이 나는 새우를 다져서 빵과 빵 사이에 넣고 튀기면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계절 과일, 요거트나 맥주 한 잔을 곁들여도 좋겠습니다.

새우, 식빵, 달걀 흰 자, 전분, 맛술, 참기름, 소금, 후추, 레몬즙
  • STEP1

    새우를 곱게 다진다.

  • STEP2

    식빵 가장자리를 자르고 (잘라낸 가장자리 빵은 따로 튀긴 후 설탕을 살살 뿌려 먹어도 좋아요)
    먹기 좋은 크기(보통 사각형, 4등분)로 썰어준다.

  • STEP3

    다진 새우에 참기름, 맛술, 레몬즙, 소금, 후추, 달걀흰자, 전분을 넣고 섞는다.

  • STEP4

    완성된 새우 반죽을 빵 위에 고르게 펴고 다시 빵으로 덮어 샌드위치를 만든다.

  • STEP5

    빵 겉면에 식용유를 바르고 에어프라이어에서 180도 온도로 약 7분간 굽는다. (일반 가스레인지도 가능, 식용유 대신 선호하는 기름을 사용해도 좋음)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 꼭 집밥일 필요는 없습니다. 늘 마주하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대단한 존경심을 바랄 일도 아닙니다. 그러니 함께 도전해 보시지요. 예기치 못한 사건과 염려, 걱정과 불안은 유아기의 아이나 육아기를 보내는 부모라면 반드시 통과해야하는 광야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지만 반드시 끝이 있는 이 길 위에서 서로가 지지치 않도록 밥상 거리를 좁혀보면 어떨까요? 육아는 반드시 즐거워야 합니다. 그것이 결국 내가 나를,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글·영상 유주파파(프라디움숲 어린이집)
아빠 셰프가 도와 드릴게요!수제 미트볼과 새우치킨볶음밥
소고기 100g, 돼지고기 100g, 굴소스 1+1/2T, 물엿 2/3T, 후추 1/3T, 마늘 2/3T, 빵가루 2T, 양파 70g, 토마토 소스 2C, 물1/2C, 방울토마토 6
  • STEP1

    굴소스, 물엿, 후추, 다진마늘, 빵가루, 양파를 넣고 섞어준다.

  • STEP2

    고기를 양념과 섞고 치대준다.
    ※ 대량으로 만들어 보관하여 드실 경우 양파는 식힌 후 고기와 섞어주어야 고기가 상하지 않는다.

  • STEP3

    미트볼을 손으로 동그랗게 빚어준다.

  • STEP4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미트볼을 노릇하게 익혀준다.
    ※ 소스와 함께 익혀주면 되기 때문에 완전히 익지 않아도 된다.

  • STEP5

    토마토소스, 물 1/2C, 방울토마토를 넣은 후 끓여주고, 끓으면 미트볼을 넣은 후 중약불로 2~3분 더 끓여준다
    ※ 치즈를 함께 올려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더 예쁜 데코를 위해 올리브를 같이 넣어줘도 된다.

치킨 30g, 칵테일 새우 4마리, 계란 1개, 당근 1T, 양파 1T, 빨강 파프리카 1T, 대파 1/4대 굴소스 1t 참소스 1T, 피시소스 1t
  • STEP1

    계란에 소금 한 꼬집을 넣은 후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스크램블 하듯이 볶는다.

  • STEP2

    치킨과 새우를 후추와 소금 한 꼬집씩 넣고 센 불에 볶는다.
    ※ 파,마늘, 기름을 사용하면 잡냄새도 잡을 수 있고, 풍미도 좋아진다

  • STEP3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양파, 파프리카, 당근을 넣고 볶는다.

  • STEP4

    밥, 계란, 대파, 양념을 넣고 센 불에 볶아준다.
    ※ 눌리듯이 볶으면 더 맛있다. ※ 눌리듯 볶은 후 물을 약간 뿌려주면 밥알 속이 촉촉해진다.

글·영상 정민성 셰프 (브런치카페 Plate562 대표)

어린시절, 학업 때문에 자취를 하면서 자연스레 요리와 친해졌습니다.
아빠가 되고 보니 맛도 좋고 건강한 음식을 가족들에게 먹이고 싶은 마음에 요리 연구가 더욱 즐겁습니다.